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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리드리히 2세 아우구스탈레
Frederick II Augustale · 시칠리아 왕국
금중세지중해금본위선전 수단폐지
주조 연도
1231 CE – 1266 CE
소재
금
중량
5.3g
발행 기관
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
소장품 개요
로마 제국 붕괴 이후 서유럽 최초의 금화. '세계의 경이' 프리드리히 2세가 로마 아우레우스를 모델로 황제 계승을 주장. 피오리노·두카트보다 수십 년 앞섬.
서기 476년 로마 제국이 무너진 후, 서유럽에서는 750년 동안 금화가 사라졌다. 그 공백을 깬 것이 1231년 시칠리아 왕국의 이 금화다. 프리드리히 2세는 로마 황제의 옆얼굴 도안을 그대로 빌렸다 — '나는 로마 제국의 계승자'라는 시각적 선언이었다. 동시대인들은 그를 '세계의 경이(Stupor Mundi)'라 불렀다. 여섯 개 언어를 구사하고 이슬람 과학을 후원하며 십자군과 평화 협상을 벌인 황제. 피렌체 플로린보다 21년 앞선 이 금화는 서유럽 르네상스 화폐의 진정한 첫 장면이었다. 그러나 1250년 프리드리히가 사망하고 호엔슈타우펜 왕조가 무너지자 발행도 멈췄다. 현재 박물관에 남아 있는 약 200닢이 중세 금화 중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하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