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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케메네스 시글로스
Achaemenid Siglos · 페르시아
은고전기중동무역 화폐폐지
주조 연도
BC 500년경 – BC 330년경
소재
은
중량
5.4g
발행 기관
아케메네스 왕조
소장품 개요
금화 다릭과 짝을 이루는 은화. 활을 든 채 달리는 페르시아 대왕을 새겼으며, 광대한 아케메네스 제국의 주력 통화였다.
다리우스 1세가 정비한 페르시아 화폐 체계에서 금화 다릭이 고액권이었다면, 은화 시글로스는 일상 거래를 떠받친 실용 화폐였다. 앞면에는 한쪽 무릎을 꿇은 채 활과 창을 든 대왕의 모습이 새겨졌는데, 그리스인들은 이 도안 때문에 시글로스를 '궁수(archer)'라 불렀다.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페르시아가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매수할 때 이 '궁수들'이 동원됐고, 스파르타의 한 장군은 '페르시아 궁수 1만 명이 나를 아테네에서 쫓아냈다'며 뇌물을 빗댔다.